21일 오전 8시30분 과천소방서 삼거리 일대가 파란 물결로 뒤덮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와 민주당 도·시의원 후보들이 공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하면서다.
이날 출정식은 후보 개인 선거운동을 넘어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총출동한 ‘과천 원팀’ 형태로 치러졌다.
이른 아침부터 가랑비가 이어졌지만,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하면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파란 점퍼와 피켓으로 채워진 삼거리 일대에선 차량 경적 응원도 이어지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김종천 후보는 민선7기 시장 재임 시절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다시 한번 과천의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C노선 추진과 위례-과천선 사업, 대학병원 유치 추진, 지식정보타운 분양가 인하, 문화재단 및 도시공사 설립 등을 대표 성과로 언급하며 “과천의 미래 기반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과천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여당 시장론을 부각했다.
그는 “정부와 손발을 맞추는 힘 있는 시장이 돼 교통·교육·도시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주리 경기도의원 후보는 “그동안 과천에서 민주당 도의원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시민들이 변화를 선택할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순식 전 과천시의장은 정당을 초월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교육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천의 중·고교 불균형 문제 때문에 실제로 이사를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며 “김종천 후보가 교육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혜숙·임지웅·최지희·이주연 후보들도 무대에 올라 “시장과 시의원이 함께 움직여야 과천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민주당 원팀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핵심 공약으로 ▲문화예술도시 조성 ▲신천지 문제 해결 ▲중·고교 교육환경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AI·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과천의 개발 가능 부지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과천 민주당 선거 역사상 가장 분위기가 뜨겁다”는 반응도 나왔다. 출정식이 진행되는 40여 분 동안 지지자들의 함성과 율동, 차량 경적 응원이 이어지며 과천 도심 한복판은 사실상 선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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