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로드' 조성·트램 도입 등…선거운동 첫날 창원 표심 공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 우리나라 제조업 중심지면서 경남 유권자 30%를 차지하는 창원시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21일 경남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공간 혁신, 미래산업 육성을 결합한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넥스트 창원'을 인구 100만 창원시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두 후보는 성산아트홀∼용지공원을 잇는 문화거점, 창원광장∼마산만을 연결하는 러닝·보행 축, 창원광장∼산업단지공단 사이 '엔지니어 로드'를 조성해 산업·문화·시민 일상이 함께 흐르는 도시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성산패총 유휴부지에 청년·가족형 주거, 돌봄, 상업시설을 결합한 직주근접 단지를 만들어 산단 노동자들이 일하고 머물고 살아가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어 도심과 산단을 연결하는 순환형 K-TRT(무궤도 고무차륜 트램)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광역 통근버스 사업을 추진해 출퇴근·이동 편의를 높이고, 빈집과 빈점포를 활용한 주거 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진해 해군기지 근대유산 개방, 진해 도심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국방부·해군과 협의에 나서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두 후보는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방위산업, AI, 첨단항공엔진, 전력기기, 휴머노이드 로봇을 창원시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제2국가산단에 SMR 메가특구 조성,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추진, 방산 특화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력기기 글로벌 슈퍼 클러스터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조성해 창원시 미래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
김 후보는 "창원시는 단순히 공장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며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세계 최정상급 산업·문화 수도로 창원시를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도지사와 시장이 한 몸이 되어 세계 최고 산업기술 위에 문화와 사람이 북적이는 산업문화도시 창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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