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 부품 공급·노사 합의에···장중 2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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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로봇 부품 공급·노사 합의에···장중 25%대 강세

뉴스웨이 2026-05-21 14:29:54 신고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로봇 핵심 부품 공급과 사업부 매각 관련 노사 합의 소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만6000원(25.42%) 오른 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 로드맵 발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8년까지 연 3만대 이상의 아틀라스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2만5000대 이상을 현대차·기아 공장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봇의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 공급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액추에이터 생산 공장을 가동해 연간 35만대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며 증권가에서는 2030년 관련 매출이 조 단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사업부 매각과 관련된 노사 갈등 타결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전날 현대모비스 자회사 현대IHL 노조는 생산인력 전원 고용 승계 내용이 포함된 노사 합의안을 가결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램프 등 기존 부품 사업을 일부 정리하고 전장, 센서, 로봇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증권 업계 역시 현대모비스의 이번 급등을 일시적 테마가 아닌 중장기 리레이팅(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액추에이터뿐만 아니라 감속기와 전력 스택 등 핵심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기존 자동차 부품사에서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괴리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기업가치 프리미엄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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