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 중”…고 김새론·김수현 사건 경찰 수사 결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수현,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 중”…고 김새론·김수현 사건 경찰 수사 결과

위키트리 2026-05-21 14:04:00 신고

3줄요약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경찰 수사 결과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지자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배우 김수현 / 뉴스1

2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가 작성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그가 유튜브 수익 등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김수현에 관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신청서에서 "(피의자는) 김 배우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배포했다"고 명시했다.

■ 카카오톡 대화 내용·음성파일 모두 조작

경찰 조사 결과,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두 사람의 교제 증거라며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유족 측으로부터 고 김새론이 2016년 '(알수없음)'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캡처 사진 11장을 받은 뒤, 대화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총 7곳을 임의로 편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는) 대화 상대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두 사람 간 실제 대화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조작된 자료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갖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고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 / 뉴스1

당시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을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해당 기자회견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 등의 문구를 공개하며 이를 김수현의 대화라고 단정 짓는 발언을 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이로 인해 다수의 대중이 "설마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맹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김 대표 측이 공개한 고 김새론의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AI) 기술로 조작된 것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파일의 AI 조작 여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으나, 국과수는 지난해 11월 "판정 불가"라는 결론을 낸 바 있다.

■ 유족 측 변호사·유튜버 권영찬도 공범으로 입건…"매우 이례적"

이번 수사에서 김 대표와 함께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버 권영찬 씨도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는 범행 자료를 김 대표에게 제공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판단했다.

주목할 점은 부지석 변호사와 권영찬 씨 모두 김수현 측이 최초 고소할 당시 고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상록 변호사는 20일과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부지석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다"며 "이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김세의 씨와 이들의 공범 혐의를 인지하고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수현 측은 이들 사이의 명확한 공모 관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아 최초 고소 당시 부 변호사를 제외했으나,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수사기관이 공모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변호사는 "피의자들의 변호인이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인지되어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나선 배우 김수현 / 뉴스1

■ 경찰 "김수현,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 중…회복하기 어려운 위해 우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김수현에게 미친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수현 배우의 사회적 기반과 경제 활동 전반을 붕괴시키고, 직업적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피의자가 허위사실 유포 등을 계속한다면 이는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위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적었다.

배우 김수현 / 뉴스1

■ 검찰, 구속영장 청구…김세의 대표 "취재 방해 공작" 반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부동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김세의 대표는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원래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 유력 정치인의 성범죄 사건을 추가 취재할 계획이었다"며 "저희의 취재를 방해하기 위해 갑자기 뜬금없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뉴스1

현재 김수현 측은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를 우선적으로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상록 변호사는 "부지석 변호사와 권영찬 씨 외에 고인의 부모나 이모 씨 등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해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김새론과 2020년부터 1년간 교제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고인이 저의 외면과 제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수현은 해당 기자회견 이후 1년 넘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