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21일 공식 개막한 가운데 보수 결집의 동남풍이 충청까지 상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양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충남도지사 선거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 역시 초접전 양상이 확인됐다.
최대 관심 지역인 부산북갑 보궐선거 역시 보수 진영 후보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다음 달 2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정원오 43~45% 오세훈 34~35.7%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5%, 오세훈 34%, 김정철 2%, 유지혜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9%, 모름/무응답은 8%로 부동층이 17%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1%가 정원오 후보, 34%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권역별로 서울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는 정원오 40%, 오세훈 38%였고, 서북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에서는 정 후보 49%, 오 후보 33%였다.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에서는 정 후보 48%, 오 후보 33%였고.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도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3%로, 오 후보(34%) 보다 많았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서울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3.9%, 오세훈 35.7%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정 후보가 우세했지만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4구에서 오 후보의 강세가 확인됐다. 해당 권역에서는 정원오 33.5%, 오세훈 43.4%로 오 후보가 우세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17일까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3%, 오세훈 35%, 김정철 1%, 유지혜 1%, 권영국 1%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 전재수 42~47.3% 박형준 32.8~41%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부산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전재수 42%, 박형준 35%, 정이한 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1%, 모름/무응답은 9%로 부동층이 21%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접전이었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 후보가 47%, 박 후보가 32%로 격차가 컸다. 진보층에선 72%가 전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선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이 52%에 그쳤다.
두 후보간 격차가 더 좁게 나타난 여론조사도 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17일까지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전재수 44%, 박형준 38%, 정이한 2%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0~11일 부산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 전재수 43%, 박형준 41%로 두 후보간 격차는 2%p에 불과했다.
반면, 전 후보가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17~19일 부산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 전재수 47.3%, 박형준 32.8%로 두 후보간 격차는 14.5%p로 컸다.
[대구] 김부겸 41~43% 추경호 37~38%…박빙 다툼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간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대구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부겸 41%, 추경호 38%, 이수찬 1%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0%, 모름/무응답은 10%로 부동층이 20%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대구 지역 민심은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해선 긍정 평가가 54%로 부정 평가(37%)보다 많았다. 그러나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48%)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39%)보다 컸고,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44%로 민주당(28%)을 앞섰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17~19일 대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 김부겸 42.2%, 추경호 37.7%로 두 후보간 격차는 4.5%p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17일까지 대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김부겸 43%, 추경호 37%, 이수찬 1%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15%, 모름/무응답은 4%로 부동층이 19%였다.
[충남] 박수현 43.5% 김태흠 43.9%…초접전
충남도지사 선거 역시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간 초박빙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19일 충남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3.5%p) 박수현 43.5%, 김태흠 43.9%로 두 후보간 격차는 1.6%p였다.
당선 가능성 역시 박 후보 45.4%, 김 후보 40.5%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 천안시는 박 후보 44.4%, 김 후보 40.7%, 아산·당진시는 박 후보 49.1%, 김 후보 39.4%, 서남권(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예산군, 태안군, 홍성군)은 박 후보 43.2%, 김 후보 42.8%, 동남권(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은 박 후보 45.4%, 김 후보 38.3%였다.
[케이스탯] 하정우 35% 한동훈 31% 박민식 20%…단일화시 하정우·한동훈 동률
[R&R] 하정우 32.9% 한동훈 34.6% 박민식 20.5%…하정우 37.6% vs 한동훈 44.1%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다자·양자 구도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부산 북갑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하정우 35%, 한동훈 31%, 박민식 20%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3%, 모름/무응답은 11%로 부동층이 14%였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불과 4%p 였다.
보수 지지층은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박민식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얻었고, 한동훈 후보는 5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도 박민식 38%, 한동훈 44%로 나타났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하정우 41% vs 박민식 32%, 하정우 38% vs 한동훈 38%로 집계됐다.
문제는 단일화가 되더라도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상대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하며 이탈표가 발생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한 후보로 단일화 시 박 후보 지지자 중 한 후보로 옮겨간 비율은 26%에 그쳤고, 박 후보로 단일화할 때 역시 한 후보 지지자 중 28%만 박 후보로 옮겨갔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부산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하정우 32.9%, 한동훈 34.6%, 박민식 20.5%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하정우 37.6%, 한동훈 36.0%, 박민식 20.1%로 집계됐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하정우 42.6% vs 박민식 32.4%, 하정우 37.6% vs 한동훈 44.1%로 집계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1일 CBS라디오에서 "아마 하정우 후보 측에서 엄청난 충격일 것 같다"며 "한동훈 후보가 치고 올라온 것보다 하정우 후보가 3자 대결에서 30% 초반을 기록한 것은 인물 경쟁력이 없다거나 선거 캠페인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을] 김용남 29% 조국 23% 유의동 17%
평택을 재선거에선 5파전 속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간 3강 구도가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평택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4.4%p) 김용남 29%, 조국 23%, 유의동 17%, 황교안 7%, 김재연 4%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3%, 모름/무응답은 8%로 부동층이 21%였다.
김용남-조국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선 김용남 47% vs 유의동 29%, 조국 43% vs 유의동 31%였다.
유의동-황교안 단일화를 전제로 한 김용남·조국·유의동 3자 가상 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30%, 유 후보는 25%, 조 후보는 2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기사에 거론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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