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發 초과자본 어디로? 해외 M&A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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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發 초과자본 어디로? 해외 M&A 카드 만지작

데일리임팩트 2026-05-21 09: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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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20일 14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 = 삼성생명)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발(發) 초과자본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삼성생명은 해외 M&A(인수·합병) 기회를 비롯해서 신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3개월 사이에 자기자본 18.5조 증가…"6월 말 130조"

삼성생명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62조72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81조2260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연결 재무제표의 지배주주 자기자본 기준이다.


이같은 자기자본 증가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영향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8.41%와 우선주 0.01%를 보유하고 있다.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을 위한 특별계정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0.07%와 우선주 0.02%를 추가로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 1분기에만 40% 가까이 뛰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삼성생명의 자본이 증가하고, 삼성전자가 배당하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영향이 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금산분리 규제에 맞춰 지난 3월 삼성전자 지분 0.11%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도해 1조2176억원도 손에 쥐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따라 삼성생명 연결 자기자본이 3월 말 81조원에서 6월 말 130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이어진다면 삼성생명의 자본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2025년 결산 배당에서 5년 만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에 나섰다. 올해 1분기 삼성생명 실적에 반영된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이 9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KB증권은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훌륭한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폭증한 자본에 대한 활용 계획을 알 수 없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낮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2027년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추가 유입될 배당금이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킥스 목표 180% 초과한 210%…"해외 M&A 적극 검토"


삼성전자 영향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자본적정성 지표도 10%p(포인트) 넘게 뛰었다.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이 1분기 말 210%에 육박하면서, 중장기 킥스비율 목표치 180%를 30%p 웃돌았다. 삼성생명의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목표치 180%를 초과한 잉여자본을 어떻게 사용할지 증권가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인 이완삼 부사장은 "중기 배당성향을 50%까지 상향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지난 5년간 주당배당금(DPS)을 연평균 16%씩 성장시켰고, 앞으로도 최소 경상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어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액이 매우 클 경우에 수년에 걸쳐 나눠 배당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그 외에 축적한 초과자본을 보험과 자산운용 부문 해외 M&A와 자산운용 다변화, 시니어 리빙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과 중국 사업 규모가 아직 작으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손익도 개선 추세"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태국 생명보험 법인, 중국 합작사 중은삼성인수보험과 빌딩관리회사 북경삼성치업을 두고 있다.


그동안 보험업계 맏형인 삼성생명은 한번도 해외 보험사를 인수한 적 없기 때문에, 든든한 실탄을 바탕으로 다른 손해보험사들처럼 해외 보험사 인수에 나설지 주목된다. 삼성생명은 주로 합작사와 자산운용사 지분 투자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새빌스 IM 홀딩스 지분 25%를 인수한 데 이어 2022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앰플리파이 홀딩스 지분 20.26%에 투자했다.


또 2023년 프랑스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메리디엄 지분 20%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지난해 유럽 사모펀드 운용사 헤이핀 매니지먼트 홀딩스 지분 3.96%에 투자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는 작년 10월 영국 특종보험사 캐노피우스 지분을 40%까지 확대하면서 올 1분기 지분 투자손익(582억원)이 전년 대비 128% 급증했다. DB손해보험도 올해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지분 100% 인수를 완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부사장이 시니어 리빙사업을 거론하면서, 삼성생명이 지난해 8월 설립한 요양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의 노인복지시설 사업 투자에도 초과자본 일부를 사용할 전망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노블라이프 설립 당시 1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31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422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물 출자했다. 올해 1분기 말 삼성노블라이프의 총자산은 7348억원, 자기자본은 46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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