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16승 1무 4패)에게 패한 브라질 파이터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13승 2패)가 인종차별 논란에 한글로 사과했다.
산토스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가 부상 당한 눈 부위와 귀를 언급하면서 인종차별 행동을 했다.
영상에서 산토스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 있다가 귀를 가리키며 "내 귀가 부러졌고 얼굴을 다쳤다"고 말하며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러면서 다른 영상에서 산토스는 "이제 내가 '한국인'이 된 것 같다. 두 눈이 다 감겼다"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자신의 오른쪽 검지로 오른쪽 눈과 왼쪽 눈 가장자리를 번갈아 가며 찢는 행동을 했다.
이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불리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가 연상되는 동작이다. 양 검지로 눈을 찢는 슬랜트아이는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논란이 확산되자, 산토스는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스토리 기능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산토스는 "한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가 영상에서 했던 말로 인해 불편함이나 상처를 드렸다면 정말 죄송하다"라며 "절대 한국이나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국민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한국과 한국 팬분들게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내 부족한 표현으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나는 매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내 진심을 이해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산토스는 지난 17일 미국 네베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메타 에이팩스에서 열린 최두호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최두호(35·16승 1무 4패)에 2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2라운드 후반부에 최두호가 산토스를 몰아붙였다. 최두호는 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케이지로 몰린 산토스를 상대로 연타를 퍼붓기 시작했다.
갑자기 상대의 반응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결국 승부가 갈렸다. 최두호는 왼손과 오른손 바디 샷을 연속으로 적중시키며 산토스를 무너뜨렸고,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산토스는 최두호에 커리어 첫 TKO 패배를 당했다. 최두호는 반대로 이날 승리로 1년 5개월 만의 UFC 복귀전 승리와 함께 10년 만에 UFC 3연승을 달렸다.
사진=UFC / 산토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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