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민은 프로 1년차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포항=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이 부침을 겪는 신인 내야수 이강민(19)을 따스하게 격려했다.
이 감독은 20일 우천취소된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이)강민이는 프로 첫해를 보내고 있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민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KT에 입단한 고졸 신인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재능을 선보였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개막전에 선발출전한 유망주다. 2026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73을 기록했다.
이강민의 시즌 출발은 좋았다. 3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데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트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4월 치른 27경기서 타율 0.241, 1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달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14경기서 타율 0.149, 3타점으로 부진하다. 체력적인 어려움과 상대의 치밀한 분석을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KT 이강민은 프로 1년차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이강민은 수비에서도 흔들리고 있다. 19일 포항 삼성전 0-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3루서 구자욱의 타구를 포구 실책해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 때 흐름을 넘겨준 KT는 2-10으로 크게 패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강민의 실수를 성장하는 과정으로 봤다. 그는 “한 시즌을 보내다 보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며 “경험이 쌓이면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인조잔디로 조성돼 타구가 빠르다. 내야수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도 알고 있어 실책에 대해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해 심우준(31)이 한화 이글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팀을 떠난 뒤 새로운 내야의 사령관을 찾고 있다. 이강민도 후보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지금의 아픈 경험을 양분으로 삼아 잘 성장하면 확실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선두 경쟁 중인 팀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KT 이강민은 프로 1년차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포항|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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