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약 6천억원 규모의 두나무 주식을 추가 취득해 주주 지위 3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율 3.90%에 해당하는 주식 136만1천50주를 약 5천978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은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된다.
또,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인 송치형 의장(지분율 25.51%), 김형년 부회장(13.10%) 다음인 주주 지위 3위를 차지하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사업시너지 확보"라고 밝혔다.
향후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 중개를 넘어 수탁, 정산, 기관 서비스 등 복합 인프라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으로 판단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줄 업비트의 운영사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이번 추가 투자는 디지털금융 전환에 대한 회사의 전략 방향을 다시금 확인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이라며 "향후 두나무와 같은 최고의 기술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 지분 228만4천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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