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업재편 가속화] 램프사업 매각 시점, 연말 못 박았지만 곳곳 갈등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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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업재편 가속화] 램프사업 매각 시점, 연말 못 박았지만 곳곳 갈등 '뇌관'

아주경제 2026-05-20 18:12:30 신고

참고 이미지 사진챗GPT
참고 이미지 [사진=챗GPT]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부 매각 시점이 올해 말로 예정됐지만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본계약 체결 직전임에도 노조와 자회사 등에서 100% 고용 승계, 인력 규모 유지, 투자 합의 등 요구와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노조와 3자 합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사업 구조 개편을 급속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를 배제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추후 노사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연내 램프 사업부 매각 방안을 놓고 프랑스 OP모빌리티와 세부 조건을 협상 중이며 6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 체결 시점이 임박하면서 현대모비스는 내부 반발을 수습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램프 사업부 매각에 대해 본사 직원은 물론 여러 제조 자회사까지 반발 대열에 가세하며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이미 지난 4월 말부터 단기 파업과 함께 매각 반대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추가 파업 역시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군을 비롯해 자회사 유니투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매각 추진 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나마 자회사 중 한 곳인 현대아이에이치엘과는 이날 △생산 인력 100% 고용 승계 △노동조합 동일 유지 및 단체협약 저하 금지 △매각 이후에도 물량·투자 정기 협의 등을 본계약 체결 조건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극적으로 체결했다.
 
그럼에도 최종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니투스의 파업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본계약 체결 땐 자회사 등 노조 동의도 얻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현대아이에이치엘과 합의한 내용에는 최종 매각 계약 체결 시 반드시 현대모비스·인수사·노조 간 3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만약 OP모빌리티가 100% 고용 승계 등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이 무산된다는 의미다. 자회사들은 '현대모비스 구조개편 대응 대책위원회'도 구축했으며 앞으로 내연기관 사업 비중을 줄이는 등 산업 전환 추이를 계속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사무연구직 직원들과도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회사는 지난 11일 사무연구직 대상 2차 사업 매각 설명회를 열었지만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연구직지회는 지난 15일 OP모빌리티에 일방적인 인수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 등을 담은 공식 항의 서한도 발송했다.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미래 사업 전환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현대차·기아에서도 점차 확산 중이다.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공장 도입 등 자동화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최악에는 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화나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전환은 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업의 기반까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사업 재편 속도만큼 내부 의견을 확보하는 작업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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