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선거 관리 전반을 점검하는 안심투표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장직은 신동욱 최고위원에게 맡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으나, 지지층 사이에 퍼진 투표 관리 우려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본투표와 사전투표 모든 과정을 당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사전투표소와 투표용지 보관 시설에 CCTV 참관단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권선거와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도 전개된다. 박 단장은 이와 함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앙당사에는 선거상황실이 문을 열었다. 정희용 선대본부장이 이끄는 이 조직은 전국 각지의 선거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도당 조직과 후보 캠프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급변하는 정국에 즉각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예정이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5시 당사에서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비공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존 사무총장 소관이던 현안점검 회의를 선대위 수장이 직접 챙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생활밀착형 정책을 담은 지방선거 공약집도 이날 공개됐다.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부담 완화, 수시배당 제도 신설, 어르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유아 대상 원어민 영어 놀이터 운영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정점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공약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 현장 밀착형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젊은 유권자 공략을 위한 새 콘텐츠도 선보였다. 후보들을 웹툰 캐릭터로 형상화하고 메시지 대화 형식으로 공약을 전달하는 '뉴웨이브 쇼츠'가 그것이다.
한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자당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박 단장은 선을 그었다. 무분별한 단일화 논의가 자당 후보의 경쟁력과 메시지 선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한동훈 후보 공개 지원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는 정당정치 기본질서와 당내 책임 원칙에 비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당내 결속을 흔드는 행동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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