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알아서 찾아간다…소방기술도 로봇AI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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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알아서 찾아간다…소방기술도 로봇AI 전성시대

연합뉴스 2026-05-20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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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밖에서 방수포 쏘고 가시거리 1m에도 요구조자 식별

ESS 소화설비, 화재대응 소화탄까지…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로봇 [촬영 홍준석]

20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로봇 [촬영 홍준석]

(대구=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비전 센서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율주행으로 현장에 갑니다."

20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 전시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로봇'을 개발한 티엑스알로보틱스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로 화재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에 도착하면 소화용 분말을 분사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막는다.

이동과 분사 모두 자율주행으로 이뤄지며 배터리는 최대 출력을 기준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지속된다.

관계자는 "화재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를 소형화할 계획"이라며 "아직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9∼10월이면 시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된 무인 소방 로봇 [촬영 홍준석]

20일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된 무인 소방 로봇 [촬영 홍준석]

소방 당국이 이미 현장에 투입한 로봇도 있다.

현대로템이 군용 무인 차량을 개조해 만든 소방 로봇으로 50m 밖에서 방수포를 운용할 수 있으며, 1분에 물 2천650ℓ(리터)를 내뿜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가시거리가 1m 이하로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요구조자를 찾거나 화재 현장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영남119특수구조대, 경기소방본부 화성소방서, 충남119특수대응단에 총 4대가 배치돼 있으며 지하 주차장, 공장, 붕괴위험지역을 위주로 투입되고 있다.

지난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도 개발됐다.

소방청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 중인 ESS 화재진압 시스템은 모듈마다 연결된 노즐을 통해 적으면 500ℓ, 많으면 900ℓ의 소화 약재를 자동으로 주입한다.

이 시스템은 주변 온도를 감지해 120도 이상으로 오르면 소방 약재를 방출한다. 평소 배터리 작동 온도가 60도 정도인 점을 고려해 작동 기준을 설정했다.

소방청은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배터리 열폭주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소방 차량에 옵션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대용량 배수펌프 [촬영 홍준석]

기존 소방 차량에 옵션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대용량 배수펌프 [촬영 홍준석]

이외에도 환자 정보를 파악해 이송 병원을 추천하는 AI 시스템, 최대 20㎏의 소방 장비를 적재해 대원을 따라다니며 구조 활동을 돕는 4족 보행 로봇, 가스하이드레이트로 약재를 압축해 '난접근성 화재' 대응력을 높이는 소화탄 등이 전시됐다.

사용한 소방호스를 자동으로 세탁해 건조하는 시스템, 법정 장비로 지정되지 않아 사비로 마련해야 했던 탈부착 비상탈출 장비, 무게를 1㎏ 이하로 경량화하고 날카로운 구조물에도 뚫리지 않도록 만든 안전화 등 노동환경 개선에 초점을 둔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국내 소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듬해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소방호스 자동 세탁·건조 시스템 소방호스 자동 세탁·건조 시스템

[촬영 홍준석]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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