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단일화? 불가능" vs 조국 "만약 국힘이 1위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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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단일화? 불가능" vs 조국 "만약 국힘이 1위 되면…"

프레시안 2026-05-20 17:3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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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여권 경쟁자인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희박하다", "후보가 동의하지 않는 단일화는 (법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조 후보 또한 본인 선거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지만,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1위가 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유 후보 당선은 막아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 후보는 20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후보 단일화 내지는 선거 연대를 하려면 그야말로 연대 의식이 형성돼 있어야 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전을 이어가면서 조 후보 또는 조국혁신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표현이 좀 그렇지만 완전히 구태스러운 선거문화"라며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본인에 대한 조 후보 측 공세를 두고 "(조 후보 측이) 이런저런 걸 침소봉대한다든지 근거 없는 것을 이유로 네거티브를 한다"며 "이번 평택을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선거 문화를 한번 바꿔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선거를 한번 진심으로 치러봐서 '이렇게 해도 국민들이 결국엔 알아주신다, 선택해 주신다'는 결과물을 꼭 만들어내고 싶다"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본인 캠프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대표가 단일화 가능성에 여지를 남긴 데 대해서도 "(정 대표와) 단일화와 관련해서 어떠한 의사소통은 전혀 없었다"며 "법률적으로도 이미 선관위에 후보 등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후보가 동의하지 않는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당에서 강하게 어필해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건가'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다.

조 후보 또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조국이 평택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할 개혁과제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인정받는 것"이라며 "조국이 반드시 승리해서 국회의 초강력 개혁 엔진이 되겠다"고 말해 선거 완주 의사를 확실히 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지금 평택을에선 단일화 이야기가 거의 없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는 "그렇지만 만약 황교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유의동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일이 발생해서 막판에 갑자기 유 후보가 1위가 되는 상황을 전제로 해서 질문한다면, 그때는 유 후보 당선은 막아야 한다"고 말해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저는 (유 후보가 1위가 되는) 그런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국민의힘 제로'는 이미 여론조사 또는 평택을 민심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유 후보가 갑자기 1위가 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그런 경우는 다 힘을 모아야 할 것", "(그렇게 되면) 평택 유권자들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했다.

김 후보와 조 후보를 포함해 5자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경기 평택을에선 여론조사상 김 후보와 조 후보의 2강 체제가 뚜렷한 가운데 유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뒤를 따라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선일보>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조 후보가 26%, 김용남 후보가 25%, 유 후보가 20%의 지지율을 얻은 데 이어 황 후보가 11%로 4위를 기록, 단순 계산상으론 진보진영 단일화 없이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역전이 가능한 판세가 집계됐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6%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문화방송(MBC) 여론조사에선 김용남 후보가 31%, 조 후보가 27%를 기록해 역시 양강 구도가 형성됐고 유 후보(17%), 황 후보(7%), 김재연 후보(2%)가 뒤를 이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는 해당 매체가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6~17일 평택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MBC 여론조사는 이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18일 같은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지난 18일 <프레시안> 보도 이후 논란이 된 '보좌진 폭행' 의혹에 대해선 "그 경위나 정황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리더로서 제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 "언행에 대해서 더 이상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겠다.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재차 사과 입장을 밝혔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진보 진영 후보들이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각 후보 선거사무소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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