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년플러스포럼]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 김현문 PD, “K팝 라이브 플랫폼 주도권, 반드시 우리가 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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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청년플러스포럼]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 김현문 PD, “K팝 라이브 플랫폼 주도권, 반드시 우리가 쥐어야”

투데이신문 2026-05-20 17:1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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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K-컬처, 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9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 김현문 PD가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20일 오후 2시 ‘K-컬처, 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9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 김현문 PD가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 김현문 PD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K컬처 기술 투자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금 K컬처가 가장 왕성한 시기처럼 보이지만, 플랫폼 주도권을 갖지 못한 지금이 사실상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제9회 청년플러스포럼은 ‘K-컬처, 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이 주최하고 투데이신문사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K-컬처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청년 세대의 역할을 조명하고, 문화콘텐츠 기반 미래 산업과 청년 창업·일자리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PD는 K컬처의 성장 과정을 단계별로 짚으며, 팬데믹 당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K팝 인지도가 300% 이상 급증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플랫폼을 장악한 이후 우리 엔터·영상 업계에 제공하던 혜택을 줄이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며 “콘텐츠는 강하지만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점점 밀려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일본이 연간 32억달러 수준의 디지털 적자를 보는 반면 한국은 1억달러 수준에 머무는 것도 그나마 콘텐츠 분야 지분을 일부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위기의식 속에서 김 PD가 가장 강조한 분야는 라이브 공연 플랫폼이다. 그는 “라이브 플랫폼만큼은 반드시 우리가 지키고 전 세계에 주도권을 갖고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이 120개국 360개 극장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뷰잉’ 시스템을 벤치마크 사례로 제시했다. 여기에 차세대 실감 기술을 더해 CGV·메가박스 등 국내 극장 브랜드가 전 세계에 확보한 약 3700개 지점을 거점으로, BTS와 같은 K팝 공연을 전 세계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연 현장 기술, 전송 기술, 극장 구현 기술 모두에서 세계 최초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NPC가 살아있고 세계가 스스로 진화하는 게임 생태계’를 구현하는 차세대 게임 AI를 6번째 아젠다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펄어비스가 10년에 걸쳐 독자 개발한 게임 엔진이 언리얼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NPC가 게임 속에서 어떤 경제 구조로 살아가는지 시뮬레이션하는 연구가 미국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 분야의 선제적 장악을 주문했다. 게임이 전체 콘텐츠 수출의 62%를 차지하는 만큼 메인스트림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서는 ‘K-컬처 현장 밀착형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을 공개했다. 1억~5억원 규모로 최소 70개 스타트업 그룹을 육성하고, “그중 5~10%만 살아남아도 성공”이라며 생존 기업은 1억달러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R&D 이후 단계까지 연결하는 ‘포스트 R&D’ 지원과 국내 플랫폼 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문화기술 동맹 구축도 세 축의 하나로 제시했다.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를 움직이는 핵심은 석·박사급 인재”라며 대학 교육 무용론을 정면 반박했다.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박사 한 명이 성장하는 데 9년이 걸린다. 10년 단위의 AI 주권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CTRC(콘텐츠 테크놀로지) 기반 핵심 인재 교육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PD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아들이 나중에 컴퓨터 보안으로 제대로 투자받고 큰돈을 버는 청년이 됐으면 한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설계하고 고민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숨 쉬고 즐기고 나누는 것들이 돈으로 환산되는 새로운 방법을 마음껏 고민해 달라. 그것을 구현하는 게 기술”이라며 청년들의 과감한 도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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