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19년만에 최고...외국인 5월에만 38조원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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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19년만에 최고...외국인 5월에만 38조원 팔아치웠다

아주경제 2026-05-20 16:57:13 신고

20일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72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5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8조원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코스피는 7000선까지 위협받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관련기사 10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마감했다. 장중 7053.84까지 밀리며 70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 원인은 외국인 자금 이탈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92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누적 순매도 규모는 38조원에 달한다. 

외국인 자금 이탈의 핵심 배경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다. 지난 19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198%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687%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금리 역시 4.127%까지 올랐다.

특히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10년물 국채금리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자산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 할인율 역할을 한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성장주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단순히 증시 투자심리 악화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자동차 할부금융, 회사채 금리 등 실물경제 전반의 자금조달 비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미국 소비와 기업 투자 둔화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에도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선물 매도가 출회되며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30년물 금리는 장중 2007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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