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장면과 냉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또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기준 비빔밥 가격은 평균 1만1692원으로 집계돼 전월(1만1615원)보다 0.7% 올랐다.
자장면 가격도 7692원에서 7731원으로 0.5% 상승했으며, 삼겹살(100~250g 환산 기준)은 1만8154원으로 전월 대비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욱 컸다.
비빔밥은 1년 전보다 2.4%, 자장면은 3.1% 상승했고, 삼겹살 가격은 무려 6.3% 급등했다.
김밥과 칼국수,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김밥은 4.9%, 칼국수는 4.4%, 김치찌개백반은 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대표 메뉴인 냉면 가격도 상승했다.
냉면 가격은 지난 3월 1만2538원에서 지난달 1만2615원으로 0.6%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4% 상승했다.
삼계탕 가격은 지난달 1만8154원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지난해보다는 3.7% 비싸졌다.
이번에 집계된 대부분 외식 품목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며, 외식 물가 역시 같은 수준인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영향까지 겹치면서 향후 외식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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