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양파의 지속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을 위해 햇양파 수출을 적극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생산단수)은 10a당 7천186~7천456㎏으로, 평년 대비 최대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파의 생산단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공급과잉으로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도 발생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를 살펴보면 전날 기준 상품 양파 1㎏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1천89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447원)과 견줘 22.64% 하락했다. 이는 전월 동기 대비 7.3% 낮은 수준이다.
경기 수원으로 좁히면 이 같은 가격 하락 폭은 더욱 가파르다. 수원지역의 양파 1㎏ 평균 소비자 가격은 전날 1천462원으로 지난해 동기(2천70원)과 비교해 29.37% 떨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저품위 양파의 밀어내기식 수출에서 벗어나 품질 좋은 햇양파 2천t 규모를 대만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토록 선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수출 물량도 확대한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고품질 양파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저장성이 없는 조생종 양파 368㏊에 대한 시장 격리를 완료했으며 향후 중만생종의 정부 수매비축 확대와 소비촉진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국내산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성이 없는 조생종 양파 총 368㏊는 시장 격리를 완료했다”며 “중만생종 정부수매비축 확대 등을 검토하고, 소비촉진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지농협과 유통법인도 홍수 출하를 당분간 자제하는 등 출하 조절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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