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부로 BURRO
오리 라구 파스타
zo캐비아와 도버 솔
이탈리아어로 ‘버터’를 뜻하는 부로는 전원주택이 연상되는 따뜻한 분위기와 1950년대 이탈리아 비스트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높은 천장이 돋보이는 실내는 로마의 햇살을 머금은 듯 은은한 붉은색과 옅은 옐로 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가 댄 퍼거슨의 이탈리아 풍경 회화가 중심을 잡는다. 요리는 정통 이탈리아식이 주를 이룬다. 베네치아식 닭 간 토스트와 하우스 카포나타 등의 안티파스타로 시작해 매일 직접 만드는 파스타가 식욕을 돋운다. 오리와 말린 포르치니를 넣어 오랜 시간 끓인 라구는 깊고 진한 풍미를 전하고, 볼로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토르텔리니는 돼지고기와 살라미, 모르타델라, 프로슈토를 채워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메인 요리는 영국 농가와 어부들이 공급하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캐비아를 곁들인 도버 솔, 버터를 더한 송아지 요리, 랍스터 아쿠아 파차 등 클래식한 이탤리언 요리를 영국식 재료로 재해석해 균형감 있는 한 접시로 풀어낸다.
ADD 2 Floral Court, Floral Street, London, UK
TIME 월~토요일 12:30~15:00·17:30~22:30,
일요일 12:30~15:00·17:30~21:30
INQUIRY +44-20-4580-1495
[서울] 품 서울 POOM SEOUL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로다 서울이 리모델링을 거쳐 품서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식의 미감을 정교하게 다뤄온 노영희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전통 반가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한식을 선보인다. 제철 식재료와 천연 양념을 중심으로 절제된 맛을 밀도 있게 구축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코스는 유기농 찹쌀로 빚은 진달래 화전으로 산뜻하게 문을 열고 연두부와 닭 가슴살을 곱게 다져 찐 두부선으로 부드럽게 흐름을 잇는다. 이어지는 구절판은 아홉 가지 재료와 밀전병을 정갈하게 얹어 이곳의 미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메인 요리는 소고기·표고버섯·대파로 속을 채운 전복찜, 한우 암소 치맛살과 채끝을 다져 구운 떡갈비가 중심을 잡으며 재료 본연의 깊이를 또렷하게 끌어올린다. 마지막은 봄기운을 머금은 냉이밥과 명란으로 끓인 뭇국을 곁들인 진지상으로 마무리된다. 전통 한식의 구조를 따르되 흐름과 표현을 한층 정제한 이곳은 한국의 맛을 지금의 언어로 번역해낸다.
ADD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126길 6, 1층
TIME 월~금요일 12:00~15:00·17:00~21:30, 토·일요일 휴무
INQUIRY 02-777-9007
[서울] 나라 원테이블 NARA ONETABLE
단새우 세비체.
뽈뽀.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선보이는 이곳은 단 하나의 테이블을 두고 운영하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이다. 최대 12명이 함께할 수 있는 테이블에 한 팀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 보다 밀도 있는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계절에 따라 다른 코스는 원 테이블 형식의 장점을 살려 메뉴와 와인을 취향에 맞춰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다. 요리는 제철 재료의 개성을 중심으로 섬세하게 맛을 쌓아 올리는 것이 특징. 봄 시즌의 단새우 세비체에는 향긋한 달래를 사용해 은은한 쌉싸름함을 더하고, 문어를 저온에서 부드럽게 익힌 뽈뽀에는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여 풍미를 살린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수작업으로 완성한 소스 위에 치즈와 파프리카를 올려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재치로 경쾌한 리듬을 만든다. 와인 역시 이 공간의 중요한 축. 레스토랑이 엄선한 리스트는 물론 1층 와인 숍에서 직접 고른 와인을 최대 두 병까지 코키지로 즐길 수 있어 식사와 와인의 조합을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2길 9, 6층
TIME 월~금요일 18:00~22:00, 토·일요일 휴무
INQUIRY 0507-1459-1639
[싱가포르] 로카 니루 LOCA NIRU
이사키 생선구이.
개구리 요리.
싱가포르의 유서 깊은 저택 ‘하우스 오브 탄 여옥니’에 들어선 프렌치 재퍼니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내부는 절제된 일본식 미감을 바탕으로 목조 구조에 공예적 디테일을 더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6석 규모의 다이닝 룸은 오픈 키친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설계했으며, 별도의 프라이빗 룸도 갖췄다. 이 공간을 이끄는 일본 출신 셰프 구보타 슈스케는 일식의 섬세함과 프렌치 테크닉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식재료를 조합한 요리를 선보인다. 테이스팅 메뉴는 홋카이도산 단새우에 가쓰오부시 젤리와 말레이시아산 자몽을 더한 요리로 시작해 캐비아와 피클을 곁들인 훈제 철갑상어, 카다이프로 감싼 개구리 요리로 이어지며 지역 재료의 활용을 인상적으로 풀어낸다. 하이라이트는 이사키 생선 요리. 바삭하게 구운 껍질과 촉촉한 속살의 대비에 풍부한 뵈르 블랑 소스가 어우러지며 이곳의 스타일을 응축해 보여준다. 와인과 사케 페어링 또한 다이닝을 깊이 있게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ADD 101 Penang Road, #02-01 Singapore
TIME 화~토요일 18:30~23:00, 일·월요일 휴무
INQUIRY +65-6592-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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