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유권자들의 투표 과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심투표위원회'라는 이름의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기구 신설 배경을 밝혔다.
박 단장은 "부정선거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지층 내부에 존재하는 투표 관리 관련 불안감을 고려해 본투표와 사전투표 전 과정을 당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위원장직은 신동욱 최고위원에게 맡겨졌다.
위원회가 수행할 구체적 활동도 공개됐다. 사전투표소와 투표용지 보관 시설에 CCTV 참관단이 배치되며, 관권 개입이나 불법 선거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독려 활동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박 단장은 덧붙였다.
같은 날 중앙당사에는 선거상황실도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희용 선대본부장이 이끄는 이 상황실은 전국 각지의 선거 흐름을 실시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시도당 조직 및 각 후보 캠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급변하는 정국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박민식 당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박 단장은 "무분별하게 단일화 논의가 확산되면 우리 후보의 경쟁력과 메시지 선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거리를 뒀다.
그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상승하고 부산에서 압도적 격차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공개 지원하는 문제도 거론됐다. 박 단장은 "당 공천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정당정치 기본 질서와 당내 책임 원칙 모두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결속을 흔들고 혼선을 야기하는 행동이 더 이상 없기를 지도부에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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