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여파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련 임원을 해임했지만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5.34%) 내린 8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83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 거래일에도 5%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번 약세는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 사과문을 내고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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