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어려운 담낭암…AI로 재발·생존 위험 예측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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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어려운 담낭암…AI로 재발·생존 위험 예측 가능성 제시

디지틀조선일보 2026-05-20 10:3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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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담낭암 환자의 종양 미세환경을 분석하고, 재발 및 생존 위험을 예측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주경·이규택·최영훈 교수,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 미래의학연구원 난치암조기진단팀 김혜민 박사 연구팀이 AI 기반 공간 분석 기술을 이용해 담낭암 환자의 종양 미세환경(TME)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0.3) 최근호에 게재됐다.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9% 수준으로 알려졌다. 종양 미세환경은 암세포를 둘러싼 면역세포와 섬유아세포 등 주변 환경을 뜻한다.

    연구팀은 담낭암 수술 환자 225명의 조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외부 검증군 41명을 통해 모델 성능을 추가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TIL) 밀도와 3차 림프구조(TLS) 수, 섬유아세포 밀도 등 종양미세환경 핵심 지표를 AI 기반 공간 분석 기술로 정량화했다.


  • AI 기반 종양 미세환경 분석을 통해 담낭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한 결과. 위험 요인이 많을수록 전체 생존율(그림 A)과 무병 생존율(그림 B)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미지=삼성서울병원
    ▲ AI 기반 종양 미세환경 분석을 통해 담낭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한 결과. 위험 요인이 많을수록 전체 생존율(그림 A)과 무병 생존율(그림 B)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미지=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TIL 밀도가 낮거나 TLS 수가 적고, 섬유아세포 밀도가 높은 환자군일수록 전체 생존 기간(OS)과 무병 생존 기간(DFS)이 짧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특히 위험 요인이 없는 그룹은 위험 요인 3개를 모두 가진 그룹과 비교했을 때 재발 위험은 87%, 사망 위험은 8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범 교수는 “담낭암은 담도계 암 가운데서도 예후 예측이 어려운 암종”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을 정밀 분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주경 교수는 “AI가 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해 환자 예후를 예측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향후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담낭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치료 전략 변경이나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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