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올해 봄철 경북에서 피해면적 100㏊ 이상의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데에는 초기 헬기 투입과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한 조기 대응체계가 효과를 낸 것이라는 경북도 자체 분석이 나왔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5건, 피해 면적은 166㏊로 집계됐다. 이는 10년간 평균보다 각각 20% 줄어든 수치다.
또 전체 산불 건수의 88%는 피해 면적이 1㏊ 미만이었다. 피해면적 100㏊ 이상 대형산불은 없었다.
발생 원인으로는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은 10년 평균 대비 45% 급감했다. 대신 화목 보일러 부주의, 전기 누전 등 '산림 외 불씨 전이'는 전체의 40%로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맞춤형 대응체계가 대형산불 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에서는 현재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발생지 반경 50km 이내 시·군 임차 헬기 5대를 먼저 투입하고 이후 가용 헬기를 총동원하고 있다.
또 영덕·울진·상주·문경에 'AI 열화상 카메라 드론' 배치하고 160개의 감시카메라와 ICT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 중이다.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민과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에 소중한 인명과 산림을 지킬 수 있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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