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휴머노이드 개발에 504억원 투입···병원 돌봄 환경 실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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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휴머노이드 개발에 504억원 투입···병원 돌봄 환경 실증 나선다

투데이코리아 2026-05-20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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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챗GPT
▲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정부가 K-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민관협력 기반 인공지능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당 자금을 투입해 ‘한국형 대표 인공지능 인간형 로봇 이음터(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사업인 ‘K-문샷’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K-문샷은 AI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신약, 원자력, AI 과학자 등 12대 국가적 임무 해결 및 과학 기술 AI 자원(GPU·AI 에이전트·연구 데이터 등) 확보, 산·학·연 역량 결집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 등 핵심 요소를 패키지형으로 통합 개발하고 수요처·기업이 참여해 연구개발의 성과가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세계 기술격차의 조기 극복 및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계, 학계를 비롯해 병원까지 합류해 기술개발·양산·실증 등 과정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주관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참여하며, 산업계에서는 LG전자·LG AI 연구원·LG에너지솔루션·로보스타·위로보틱스 등이 이름을 올린다.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 등과 함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함께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으로는 KIST의 독자 개발 ‘KAPEX’를 바탕으로 LG전자가 차세대 양산형 휴머노이드 개발, 위로보틱스의 공공 환경 활용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또한 휴머노이드 지능을 위한 AI 관련 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기존 생성형 VLA(시각·언어·행동) 모델의 힘 정보 데이터 부재로 인한 한계 극복을 위해 ‘촉각’ 정보기반 물리적 동작과 힘을 생성·최적화하는 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의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접촉과 힘을 이해하며,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휴머노이드 전력 공급과 관련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 가능 로봇 구현에 힘쓰기로 했다.

이 같은 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이 2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실제 현장에 투입해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시기별 사업 추진 계획으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새 VHLA(시각·촉각·언어·행동) 기반 동작·지능의 확보 및 작업 수행·공간 인지를 위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며 이후부터 2030년까지 공공시설 실환경 기반 AI 휴머노이드 실증에 나선다.

김성수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하여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양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세계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머노이드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380억달러를,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5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이 현재 20억~30억달러 수준에서 2035년 400억~20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약 9만대에서 2030년 1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으며, 일본 미쓰비스종합연구소는 20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가정에 도입돼 2050년 약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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