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휴맥스의 모빌리티 사업 핵심 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차와 전기차 충전, 플릿 등 피지컬 인프라 기반 사업의 운영 효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 121억원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손익 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전기차 충전, 플릿 등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과 카셰어링, 택시, 대리운전 등 이동 서비스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사업 규모 확대보다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있으며, 각 사업 부문에서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차 운영 사업을 담당하는 하이파킹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가 있다. 하이파킹은 주차장 내 유휴 면 관리를 자동화하는 ‘빈 공간 분석 모델’과 실시간 최적 요금을 산출하는 ‘동적 가격 모델’을 도입해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의 변화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이파킹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주차 사업은 휴맥스모빌리티 그룹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을 맡고 있는 휴맥스이브이도 성장세를 보였다. 휴맥스이브이는 충전기 설치 확대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운영 품질과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인프라 구축 이후의 유지보수, 운영 관리, 이용률 개선 역량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맞춰 수익 구조를 정비한 것이다.
휴맥스이브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영업손실도 줄어들었으며, EBITDA 흑자 흐름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사업 부문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카셰어링 사업은 차량을 직접 보유해 운영하는 구조에서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래 규모는 확대됐고, 운영 부담은 낮아졌다.
카셰어링 사업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개선됐다.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손익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이번 실적은 국내 주요 모빌리티 기업들과 비교 가능한 매출 규모를 확보한 가운데, 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물리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에서도 데이터와 AI 기반 운영 체계를 결합할 경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휴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 달성한 것은 장기간 이어온 모빌리티 사업 투자가 견고한 수익 구조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AI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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