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수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1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충남도 발표에 따르면, 부여소방서 소속 황명·신혜인 소방장과 오정진 소방교가 공동 제안한 스마트 시스템 구축안이 올해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 제안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여러 의료기관에 동시 연락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구급대원들은 환자 수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마다 순서대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최대 90분까지 소요되던 섭외 시간이 새 시스템 도입 시 1분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우수상 2건은 충남소방본부 김광진 팀장이 제안한 'AI 기반 긴급 출동로 확보 시스템'과 당진시 홍진아 팀장의 '스마트 전자심의 플랫폼 구축안'에 각각 돌아갔으며, 장려상 5건도 함께 선정됐다.
이승열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행정 분야에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제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수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와 공유하고, 중앙 제안 제도를 통해 전국적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전국 성인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급의료서비스 신뢰율은 54.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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