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 "이광재는 추미애 시즌2…하남시민 두 번 안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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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 "이광재는 추미애 시즌2…하남시민 두 번 안 속아"

연합뉴스 2026-05-20 06: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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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는 지역에 애착 있어야…5호선 급행 공약 실현 가능"

"당선되면 당에서도 수도권 보수 재건에 역할 할 것"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이용 하남갑 후보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이용 하남갑 후보

(하남=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용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20
nowwego@yna.co.kr

(하남=연합뉴스) 이정현 이율립 기자 =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국회 입성에 재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용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지역 정치는 지역에 애착이 있어야 책임감 있게 해낼 수 있다"며 "이광재 후보는 '추미애 시즌2'"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경기 하남시 선거캠프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의원이 지난 총선 때 '당선시켜주면 국회의장이 돼 하남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는데 뭘 바꿨나. 이광재 후보도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했고,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더니 이젠 하남에 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하남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법으로 지하철 5호선 급행 도입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역에선 얼마나 시민 품으로 깊이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도 "오르는 추세다. 하남 보수 재건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 당에서도 수도권 보수 재건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출마 회견에서 울먹이며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는데.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움츠러들었다가 힘을 내 거리로 다시 나섰을 때 하남시민들께서 힘을 많이 주셨다. "정당의 첫째 목표가 정권 창출이니 역할을 열심히 한 것 아니냐. 보은 인사도 없었으니 고개 숙이지 말라"고들 하시더라. 출마 회견 때 용감하게 포부를 밝히려 했는데 시민들 말씀이 생각나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격차가 있다. 투표까지 2주 남았는데 전략은.

▲ 지난 총선 때 하남갑에서 추미애 의원이 나보다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출구조사는 13%포인트 앞섰다. 그런데 결과는 1%포인트 차였다. 늘 1%포인트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한다. 또 이번 주 오르는 추세다. 서울에서 오세훈 후보가 잘 붙어주고, 영남이 결집한다면 하남에서도 보수 재건을 충분히 해볼 만하다.

-- 시민들은 여당 의원이 예산 확보 등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 하남시민들은 두 번 속지 않는다. 추 의원이 지난 총선 때 당선되면 6선으로서 국회의장이 돼 하남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1년간 하남의 뭘 바꿨나. 시민들이 "이렇게 현안도 안 챙기고 떠날 줄 몰랐다. 미안하다. 이번엔 꼭 이용"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광재 후보는 '추미애 시즌2'다. 지역정치는 지역에 대한 애착이 있어야 책임감 있게 해낼 수 있다. 난 하남에서 12년 살았고, 당협위원장이다. 이 후보는 강원지사에 출마해선 강원에 뼈를 묻겠다고 했고, 분당에선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더니 이젠 하남에 왔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하남을 버릴 수 있다는 거다. 또 상대는 전과 5범에, 병역기피 의혹도 있다. 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으로서 국위 선양했고 특전사로 7년 복무했다. 차별점은 굉장하다.

-- 지하철 5호선 급행 도입을 공약했는데 실현 가능한가.

▲ 보궐선거는 2년 남짓이라 현실 가능한 공약을 세워야 한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면 재선의원이고,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갈 명분이 충분하다. 경기도 재선 의원 중 한 명은 국토위에서 현안을 점검해야 한다. 또 당 지도부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려고 한다. 그렇게 챙기면 야당 의원으로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 안철수 의원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배경은. 공식 선거운동 시 중앙선대위 지원도 있을까.

▲ 안 위원장이 이광재 후보와 분당에서 상대해보지 않았나. 그래서 조언을 구했고, 명예선대위원장도 맡아 도와주시면 어떻겠냐 했더니 흔쾌히 수락하셨다. 이광재 후보는 과시의 정치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지역 선거는 내 숙제를 내가 풀어야 하는 선거다. '높이'의 차이보단 '깊이'의 차이, 얼마나 시민 품으로 깊이 있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누가 지원하든 총구 방향을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 개혁신당에서도 김성열 후보를 냈는데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 난 시민들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나는 게 중요하다. 정치공학적인 머리로 하는 정치를 할 때는 아니다.

-- 원내 재입성하면 당에서도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 지도부에 들어가 당이 험지라고 생각하는 수도권 보수의 재건에도 역할을 하고 싶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이용 하남갑 후보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이용 하남갑 후보

(하남=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용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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