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바로 식료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원 체계가 옥천군에서 시작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그냥드림' 사업을 옥천군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제도의 존재를 모르거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위기가구를 초기 단계에서 찾아내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도 담겨 있다.
물품 수령을 원하는 군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옥천군통합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행복나눔푸드뱅크마켓 내 전용 코너를 찾으면 된다. 신분증 확인과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작성만 완료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필요한 물품을 받아갈 수 있다.
하루 최대 50가구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물품이 우선 배분된다. 두 번 이상 이용하는 경우에는 개별 상담이 진행되고, 읍·면 복지팀과 협력해 긴급복지지원이나 기초생활보장 같은 추가적인 제도와도 연결해 줄 예정이다. 생계, 주거, 의료,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영미 옥천군 복지정책과장은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에서 배제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손잡고 군민 모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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