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북중미월드컵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해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북중미월드컵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해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이동경이 짐을 들고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북중미월드컵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해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선수단 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엄지성.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26명)을 공개한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비행기에서 약 11시간을 보낸 끝에 현지에 입성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조기에 마친 백승호(29·버밍엄시티)와 엄지성(24·스완지시티), 배준호(23·스토크시티) 이외에 이동경(29), 조현우(35·이상 울산 HD), 송범근, 김진규(이상 29·전북 현대), 김문환(31·대전하나시티즌), 이기혁(26·강원FC) 등 선수 9명이 훈련파트너 3명과 선발대로 참여했다.
2주간 진행될 사전캠프의 핵심 과제는 고지대 적응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460m 고지대에 위치했다. 한국은 체코(6월 12일), 대회 공동개최국 멕시코(6월 19일)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을 해발 1571m 높이의 멕시코 과달라하라서 치른다.
홍 감독은 사전캠프가 태극전사들의 고지대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대회 조추첨식이 끝난 뒤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여러 지역을 물색했고 3월 솔트레이크시티로 확정했다.
처음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진 않는다. 대표팀은 캠프 초반부를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고지대 적응에 초점을 뒀고, 이를 위한 주기화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체리듬이 맞춰지려면 48시간에서 72시간은 필요하다고 봤다.
홍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 고지대 적응은 개인차가 크다”고 말했다. 이 기간 가벼운 러닝과 패스게임, 미니게임으로 몸을 깨울 것으로 보인다. 셔틀런과 전술훈련 등 고강도 훈련은 추후 해외파가 합류하고 역시 일정시간 적응기를 준 이후 진행된다.
주장 손흥민(LAFC)과 이재성(이상 32·마인츠),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오현규(25·베식타스) 등은 24~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31일·헝가리 부다페스트)을 앞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다음달 초 합류한다.
대표팀은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필드서 2차례 고지대 실전을 경험한 뒤 6월 6일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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