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잇따라…매년 청소년 익사 사고 약 2천건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에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하천에서 청소년들의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북부 푸토성 로깅에서 수영하던 13∼14세 청소년 5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시험을 마친 뒤 물놀이하다가 1명이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4명이 뛰어들었지만, 강한 물살에 휩쓸려 모두 변을 당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구조 당국, 경찰,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여 희생자 5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남부 닥락성 바인라이강에서 9∼14세 청소년 4명이 함께 수영하다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매년 5∼15세 아동·청소년의 익사 사고는 약 2천 건에 달한다.
전날 보건부는 전국 각 성·시 당국에 올해 여름·장마철 동안 강·하천·호수·저수지 등지에서 청소년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각 지방 정부가 물놀이 가능성이 있는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경고 표지판과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며 감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 당국에 취약 계층이나 익사 사고가 잦은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수영 강습을 제공하고 물놀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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