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영양제 섭취 시 커피와 함께 마시면 안 되는 영양제가 있다. 커피 성분이 체내에서 유익한 영양소의 흡수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아미르 칸 박사는 "영양제는 복용 시간과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진다"며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를 꼽았다.
다수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및 폴리페놀 성분과 활발한 이뇨 작용은 우리 몸이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을 흡수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철분이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미르 칸 박사가 경고한 것처럼 커피와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커피 속 탄닌과 폴리페놀이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는 아침 공복에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철분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도와준다. 이때 비타민C는 200mg 이상을 복용해야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마그네슘 역시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몸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저녁이나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계열 중에서는 비타민B와 비타민D가 커피와 상극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비타민 영양 연구 저널(2022)에 수록된 중국과 브라질 공동 연구진 논문에 의하면,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비타민D 체내 흡수를 차단해 결핍증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비타민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양질의 지방이 들어간 식사 직후에 복용해야 흡수 효율이 극대화된다.
수용성인 비타민B군도 카페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소변을 통한 체외 배출량이 늘어나기 쉽다. 따라서 영양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커피 섭취를 삼가고, 공복보다는 식후에 영양제를 먹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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