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위협 커지는데 대응은 '뒷걸음'…전문가들 '투자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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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위협 커지는데 대응은 '뒷걸음'…전문가들 '투자 확대' 촉구

나남뉴스 2026-05-19 11:09:36 신고

 

세계 각국이 팬데믹 위험에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는 국제사회의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글로벌준비태세감시위원회(GPMB) 보고서는 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면서 그 피해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IBRD)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 기구는 "국제사회가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시점에 발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mRNA 백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팬데믹 대응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백신과 진단 도구, 치료제가 전 세계에 공평하게 분배되는지를 따져보면 상황은 오히려 후퇴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지적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엠폭스(MPOX)가 창궐했을 당시 백신이 현지에 전달되기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코로나19 백신 배포에 17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더 늦춰진 셈이다.

기후변화와 무력 충돌이 감염병 확산 위험을 높이는 가운데, 각국의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한 이기주의가 국제 공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GPMB는 분석했다. 과학계를 향한 불신과 공격, 감염병 대응의 정치화가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GPMB는 각국 정상들에게 백신·진단·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을 담은 팬데믹 협약 체결과 함께 대규모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재정 투입 확대를 주문했다.

GPMB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다음 위기가 닥치기 전에 정치 지도자와 기업, 시민사회가 약속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한다면 대비 체계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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