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웹툰 원작 드라마의 전성시대 속에서 군대와 요리, 그리고 독특한 판타지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대작이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베일을 벗자마자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취사보조였던 주인공 강성재가 의문의 요리 RPG 시스템을 접한 뒤, 군대 음식을 통해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설적인 요리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 역대급 흥행 지표, 최근 3개년 티빙 드라마 중 최고 성과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공개 첫 주부터 티빙 플랫폼 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유료 구독 기여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 드라마는 최근 3년간 티빙이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주간 구독 기여 성과를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18일 공개된 3화는 일일 유료 가입 기여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화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방송을 진행한 tvN 채널에서도 시청률 대박이 터졌다. 3화 방송분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시청률 9.0%를 돌파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타깃 층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휩쓸며 젊은 층 사이에서의 높은 화제성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 시스템 과부하 충격 엔딩, ‘돈가스 귀순’으로 일궈낸 정식 취사병 전직
지난 18일 방송된 3화에서는 주인공 강성재(박지훈 분)가 보직 변경의 위기를 극적인 서사로 극복해 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 중 강성재는 중대장 황석호(이상 이 분) 대위를 만족시키기 위해 돈가스를 만들어 바쳤으나, 제한 시간 내에 목표 호감도를 채우지 못해 전직 퀘스트에 실패하고 시스템이 강제 종료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반전의 계기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부대 인근 바닷가로 북한 주민이 귀순하는 돌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 강성재가 튀겨냈던 돈가스가 뜻밖에도 이 북한 주민의 마음을 녹이고 남한 귀순을 결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강성재는 보직 변경 없이 정식 취사병으로 완벽하게 전직했다.
이후 선임 윤동현(이홍내 분) 병장의 지도 아래 숙련도를 쌓아가던 중, 국회의원과 사단장이 부대를 방문하는 검열 일정이 잡혔다. 강성재는 비린내를 토마토소스로 잡은 ‘뽀모도로 명태순살조림’이라는 고난도 레시피를 가동했으나, 고급 기술을 연속으로 사용한 대가로 스태미나가 바닥나 주방 한가운데에 쓰러지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남조선 돈가스!” 배우 강길우의 파격 코믹 열연과 시청자 폭발적 반응
이번 흥행 돌풍의 숨은 주역으로는 귀순 어민 김민호 역으로 특별 출연해 역대급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강길우를 꼽을 수 있다. 극 중 김민호는 초기 조사 과정에서 귀순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치킨과 광어회 등 화려한 배달 음식에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보여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단단했던 그의 고집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은 다름 아닌 강성재가 갓 튀겨온 바삭한 돈가스였다. 돈가스를 한 입 베어 물은 김민호는 눈을 번쩍 뜨더니, 순식간에 록 가수로 빙의해 “바삭바삭 돈가스, 남조선 돈가스”를 열창하는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중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강길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이루며 대체 불가능한 명품 배우임을 재차 입증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온라인상에는 “진지한 페이스에서 저런 능청스러운 코미디가 나오니 타율이 더 높다”, “생각지도 못한 돈가스송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섭섭하는 스펙트럼에 놀랐다” 등 강길우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는 댓글이 도배됐다.
주인공의 시스템 과부하 실신이라는 위기 속에서 오늘(1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4화에서는 강성재가 강림소초 장병들을 위한 본격적인 회식을 준비하는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제대로 된 고기 요리를 선보이려는 강성재와 이를 집요하게 방해하려는 선임 윤동현 병장 사이의 치열한 주방 심리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최고 시청률 9%를 돌파하며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화려한 흥행 전설을 써 내려갈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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