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원 클럽 맨’ 차바위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차바위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바위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KBL 통산 56번째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2회 연속 수비 5걸에 선정됐다. 구단 역사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차바위는 구단 역대 출장 경기 수 2위(531경기), 리바운드 2위(1693개), 스틸 2위(371개)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차바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자신의 이름처럼 단단한 리더십으로 코트 안팎에서 동료들을 다잡았고, 구단이 전자랜드에서 한국가스공사로 바뀌는 변화의 시기에도 중심을 지켰다.
차바위는 구단을 통해 “13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시즌 중반부터 고민해 왔고, 지금이 내려놓을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데뷔 순간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른 수많은 경기가 스쳐 지나간다. 구단이 바뀌는 변화도 겪었고, 주장도 맡아보는 등 모든 순간이 행복한 경험이었다. 함께해 준 감독님, 코치진, 스태프, 선후배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만큼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6-2027시즌 차바위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