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이크 잭슨 번리 감독대행이 아스널전 패배에 대해 “상대 위험한 반칙에 퇴장이 나왔다면 달라질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카이 하베르츠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이 PL 우승 직전까지 갔다. 선두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시티보다 승점 2점 앞선 채로 레이스를 이어 왔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맨시티 성적을 볼 것 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딱 2경기만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그 중 첫 경기를 잡아낸 것이다. 아스널은 승점 82점(25승 7무 5패)에 도달했다.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77점(23승 8무 5패)이다.
아스널의 운명이 걸린 최종전 상대는 크리스털팰리스다. 맨시티는 본머스를 먼저 상대한 뒤 최종전에서 애스턴빌라를 만난다.
이미 강등이 결정된 상태지만 잭슨 대행은 경기 결과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특히 후반 22분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번리 미드필더 레슬리 우고추쿠의 종아리를 발바닥으로 찬 태클에 대해 경고만 주어진 것을 문제 삼았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지만 카드 색은 바귀지 않았다. 만약 하베르츠가 이때 퇴장을 당했다면 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이어지는 팰리스전 출장 정지까지 내려지기 때문에 우승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잭슨 대행은 “퇴장을 좋아하진 많지만 경기를 리뷰해 봐도 하베르츠의 장면은 레드카드가 마땅했다. 여러 각도로 보시면 다들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위험한 플레이였기 때문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경기 흐름을 그런 식으로 중단시킨 것 자체도 비겁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남은 20여 분을 생각하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우고추쿠를 부상 입힐 수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땅히 나와야 할 결단이 있는데도 우린 그걸 받지 못한다. 이번 시즌 내내 그랬다”라고 해묵은 판정 불만을 꺼내기도 했다.
다만 하베르츠의 세트피스 득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아스널이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누군가 자기 마크맨을 제대로 막지 못했을 때 그 미묘한 차이에서 강팀이 갈라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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