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의 공개 발언을 두고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논란은 살라의 SNS 발언에서 시작됐다. 살라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의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스톤 빌라전 2-4 패배를 두고 리버풀이 “무너졌다”고 표현했고,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살라는 “나는 리버풀이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축구를 되찾고,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이 되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할 줄 아는 축구이고, 회복되어야 하며 영원히 지켜져야 할 정체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 클럽에 합류하는 모든 사람은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방향성은 물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살라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2월에도 살라는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게 하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며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이에 캐러거가 반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살라의 이번 발언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나는 모두에게 ‘시즌이 끝나기 전에 또 뭔가 나올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랬던 것처럼 또 하나의 폭탄을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고 그가 떠난 뒤에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캐러거는 “2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나는 그가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이기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리버풀은 정말 중요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완전히 확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살라 FC가 아니라 리버풀 FC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버풀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살라는 올여름 안필드를 떠날 예정이며, 브렌트포드전은 그의 리버풀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리버풀은 아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완전히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팀 전체가 결과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살라의 발언이 나온 셈이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놀랍지 않다. 전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선수다. 하지만 떠나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공개 발언 논란을 만들었다. 캐러거는 이를 두고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당시와 비교하며, 살라의 행동이 팀보다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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