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190선 하락…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매도세 주도…기아 12.62% 급락
코스닥도 1080선 후퇴…이차전지주 약세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 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개장했다. 그러나 장 초반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오전 9시18분 기준 4.68% 하락한 7142.71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49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61억원, 기관은 73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77%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도 4.01% 밀리고 있다. 특히 기아는 12.62%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6.86%), SK스퀘어(-6.28%), 삼성전기(-6.34%) 등도 하락 폭이 깊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64%) 내린 1122.57에 개장한 뒤 오전 9시14분 기준 3.86% 하락한 1086.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5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인 알테오젠(-3.79%), 에코프로비엠(-1.84%), 에코프로(-3.9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6.79%)와 삼천당제약(-6.44%)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에 따른 동조화 현상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의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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