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주권에 드론·국방기업 유치 추진…인구 유입돼 골목상권 숨통"
김진태, 짚라인 타고 인제 내린천 가로지르며 '특별한 TWO표' 독려 캠페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후 첫 휴일을 맞은 17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소상공인 정책 제안과 기업 유치 약속, 짚라인 이색 체험을 통한 특별한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원주시 문화공유플랫폼에서 열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제안 및 지지선언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제도적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전통시장 경청투어'의 하나로 마련됐다.
도내 18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직능단체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우 후보는 "강원도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 여러분이 주신 정책 제안은 강원 소상공인을 살릴 가장 현실적인 처방"이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강원 소상공인의 고령화는 전국 최고 수준이고 폐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보다 더 증가해 작년에만 1만4천개가 문을 닫았다"며 "춘천 명동의 공실률은 26%에 이른다. 이대로라면 강원 경제의 실핏줄이 끊어질 위기"라고 진단했다.
우 후보는 "원주권 역시 군부대가 떠나간 자리에 세계적인 드론 및 국방 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기업 유치를 통해 유입된 인구가 원주 구도심과 골목상권에 돈을 쓰게 만들어 전통시장의 숨통을 확실히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5일 강릉에서 개최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당시 발표한 '강릉 일원에 최대 70조원 규모의 대기업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성과를 공유했다.
우 후보는 전날에는 동해시 6개 어촌계를 찾아가 고유가와 환경 변화로 이중고를 겪는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유가 인상분 보조금'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우 후보는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 '불기 2천570년 부처님오신날 연합봉축대법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짚라인을 타고 인제 내린천을 가로지르며 투표 독려 캠페인 '특별한 TWO표' 1탄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 삶이 특별해질 강원, 당신의 특별한 TWO표가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투표가 곧 강원 발전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는 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밝혔다.
김 후보는 짚라인 이색 체험을 통해 높은 곳에서 한 걸음 내딛는 용기처럼 도민 한 분 한 분이 투표장으로 나가야 강원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강원 발전은 도민 여러분의 투표로 완성된다"며 "행동하는 투표가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 내 삶이 특별해지는 강원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틀에 박힌 유세보다는 특별한 TWO표 캠페인을 이어가며 역동적인 투표 참여 문화를 확산시켜 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전날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봉행된 '불기 2천570년 부처님오신날 연합봉축대법회'에 참석해 불자 한 명 한 명과 정성스레 합장하고 악수하며 강릉지역 불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 도지사 재임 기간 중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10년 만에 원소장처인 오대산 월정사로 영구 귀향하는 '환지본처(還至本處)'가 이뤄졌다.
이에 더해 김 후보는 월정사에 대한민국 최초의 사찰 명상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불교계 지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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