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15일 갤러리를 언론에 공개하고 공급 일정에 돌입했다. 현장에서는 호텔식 운영 서비스와 시니어 특화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지만, 고액 보증금과 향후 운영비 부담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층,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고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을 담당한다. 입주는 2029년 예정이다.
◇ 컨시어지·버틀러 중심 운영 구조 공개
이날 공개된 갤러리는 일반 공동주택 견본주택보다는 라운지형 공간 구성에 가까운 형태로 꾸며졌다. 대표 유니트와 커뮤니티 공간, AV룸 등을 통해 입주 이후 생활 방식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는 24시간 컨시어지와 전담 버틀러 서비스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하우스키핑은 주 2회 제공되며 일부 서비스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식음 서비스 역시 호텔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준연 태원씨아이앤디 부사장은 언론 설명회에서 “버틀러 서비스는 한 명이 약 6~7가구를 전담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파르나스호텔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육과 서비스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차움·차헬스케어 연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강 상담과 재활·운동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지만 단지 내 전문 의료 행위는 제한된다.
◇ 고액 보증금 구조…수요층 제한 가능성
이 단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평균 입주 보증금이 높은 수준으로 거론되면서 제한적 수요층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압구정 재건축 이주 수요와 강남권 고령층 수요 등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다만 일반 아파트 시장과 비교하면 수요층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 부사장은 “압구정 재건축 이주 수요나 강남권에서 부모 세대를 가까이 모시려는 상담 문의 등이 있었다”며 “일반 공동주택과는 수요층 성격이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설계에는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남향 위주 판상형 구조와 동별 전용 출입구 계획을 적용했으며, 무단차 설계와 안전 손잡이 등 시니어 특화 요소도 반영됐다.
◇ 관리비·서비스 비용 부담 변수
현장에서는 계약 구조와 관리비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이 단지는 임대형 구조로 운영되며 계약 기간은 2년 단위다. 전세권 설정과 보증보험 가입은 가능하지만 관련 비용은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컨시어지와 식음, 하우스키핑 등 운영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향후 관리비와 서비스 이용 비용 부담도 변수로 거론된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운영 구조상 일반 공동주택과는 비용 체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입주 이후 실제 이용 방식에 따라 관리비와 서비스 비용 부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청약 접수는 오는 25~26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28~30일 예정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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