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노조 회동…"대화하자" vs "제도화"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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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노조 회동…"대화하자" vs "제도화" 입장차 여전

프라임경제 2026-05-15 18: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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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사장단이 파업을 막기 위해 평택사업장을 찾아 노동조합과 면담했으나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장단은 교섭을 이어갈 것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투명화·상한 폐지 안건이 있을 경우 교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만나 대화하는 모습.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이날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등 반도체 부문 경영진이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날 사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입장문 발표 이후에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DS 부문 사장단이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노조 지도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평택사업장 노조사무실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사측에서 전 부회장과 김용관·한진만·박용인 사장이, 노측에서 노조 공동투쟁본부 △최승호 위원장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국장 △정승원 국장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파업은 노사 모두가 지는 것이니, 절박한 마음에 찾아왔다"며 "파업까지 가기 전에 대화를 재개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또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성과급 투명화, 상한 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면담에서도 양측이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주장을 이어가면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파업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최대 5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총파업이 벌어질 경우 피해액은 100조원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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