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캐릭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크림(KREAM)에 따르면 포켓몬 IP 관련 희소 상품은 수천만원대에 거래되며 높은 팬덤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포켓몬 TCG 피카츄 P 뭉크전 썬&문 프로모 카드’는 최근 2363만원에 거래됐으며, ‘포켓몬 TCG 마리오 피카츄 P XY 프로모 카드’ 역시 1390만원에 거래됐다.
이러한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 열기도 뜨겁다.
포켓몬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 페스타 2026’에는 14만명 이상이 몰리며 행사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처럼 캐릭터 IP를 향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자 업계서도 관련 협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최근 어린이날을 맞이해 포켓몬 카드팩 4종, 산리오 스티커 2종 등 약 10개의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이중 포켓몬 카드팩은 출시 사흘 만에 약 25만개가 판매됐으며, 이달 13일 기준 준비 물량의 96%가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인기는 2030세대 사이에서의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상품의 구매 고객 연령대는 20대가 33.1%, 30대가 28.3%로 집계돼 2030세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최근 캐릭터 IP는 단순 마케팅 요소를 넘어 고객을 점포로 끌어들이는 핵심 콘텐츠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과 소장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도 올해 3월 포켓몬 음료와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랜덤 피규어 마그넷’, ‘피크닉 매트’ 등 신규 굿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마그넷은 ‘팽도리’, ‘이브이’ 등 인기 포켓몬 8종으로 구성했으며, 키링과 자석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피크닉 매트는 벨크로를 내장해 접으면 가방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난 3월 선보인 포켓몬 협업 굿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았던 만큼 일상과 야외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2차 굿즈를 추가로 기획했다”며 “고객 재미와 실용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캐릭터 한정판 카드,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을 점포와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P의 방문 콘텐츠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포켓몬 협업 상품을 자주 구매한다는 사모씨는 본지에 “중고 거래 플랫폼이든 팝업이든 포켓몬 관련 상품은 자주 산다”며 “관련 행사가 있다고 하면 항상 참석하는 편이고, 지난해에도 포켓몬 행사에서 티셔츠를 3장 구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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