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꿈 못 이룬 선수들 생각에…” 日 명단 발표 중 눈시울 붉힌 ‘에겐남’ 모리야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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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꿈 못 이룬 선수들 생각에…” 日 명단 발표 중 눈시울 붉힌 ‘에겐남’ 모리야스 감독

풋볼리스트 2026-05-15 16:1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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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갑작스레 눈시울을 붉혔다. 이유는 무엇일까.

15일(한국시간) 오후 도쿄 소재 한 호텔에서 일본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는 모리야스 감독이 참석해 월드컵에 나설 26인 엔트리를 공개했고 관련 질의응답을 가졌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당돌한 목표를 세운 일본은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전력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다. 필드 플레이어 중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나가토모 유토를 제외하고는 전원 유럽파로 구성됐다. 골키퍼까지 합쳐도 유럽파들로만 선발 명단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일본은 부상 문제로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 일등 공신을 두 명이나 발탁하지 못했다. 바로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다. 먼저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소속팀 경기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낙마가 예고됐다.

미토마 가오루(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 가오루(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는 근래 당한 부상으로 좌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울버햄턴원더러스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가 후반 11분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잡으며 쓰러졌다. 정밀 검진 결과 2개월가량 재활이 전망되면서 불가피하게 최종 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눈물까지 보이며 승선 실패한 선수들을 위로했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일본 대표로 싸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팀에 마음을 보내줬고, 덕분에 지금까지 일본 대표팀이 걸어올 수 있었다. 수많은 선수들이 일본을 위해 싸우며 팀의 힘을 지탱해줬다. 마음을 함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눈물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마음껏 플레이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역시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어 했음에도 그 꿈을 이루게 해주지 못한 선수들을 생각하니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없었다”라며 중년 남성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느껴지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와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지금의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26명을 선택했다. 선발된 26명은 지금 일본이 세계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최고의 26명이다.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의 마음까지 포함해, 자신들이 일본을 대표해 도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마음껏 플레이하며 월드컵에서 승리와 성장을 위해 도전해주길 바란다”라며 당찬 각오도 남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서형권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서형권 기자

실제로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을 다룰 때 카리스마보다는 이해와 다독임을 중요시하는 걸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전체 미팅 전 명단 제외된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이유를 설명해주는 배려는 물론, 식사 자리 등에서도 선수들과 일대일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등 항상 소통을 중시해 왔다.

한편 일본은 오는 3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으로 출정식을 치른다. 이후 미국 내슈빌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배정됐다. 6월 15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을 차례로 만난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본 최종 26인 명단>

골키퍼(GK): 하야카와 토모키(가시마앤틀러스),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히로시마),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수비수(DF): 나가토모 유토(FC도쿄), 타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이타쿠라 고(아약스),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 이토 히로키(바이에른뮌헨),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스가와라 유키나리(베르더브레멘), 스즈키 준노스케(코펜하겐)

미드필더(MF)/공격수(FW):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헹크),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팰리스), 오가와 코키(NEC네이메헌), 마에다 다이젠(셀틱),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다나카 아오(리즈유나이티드),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랭스), 사노 가이슈(마인츠), 쿠보 타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스즈키 이토(프라이부르크), 시오데 켄토(볼프스부르크), 고토 케이스케(신트트라위던)

사진= 유튜브 생중계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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