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금융권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상품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 리스크와 자산승계를 동시에 고려한 '신탁형 금융상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NH농협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기고,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 등으로 금융거래가 어려워질 경우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은행이 자산을 관리·집행하는 신탁 상품이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 리스크를 금융으로 대응하는 구조다.
고객은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을 통해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치매뿐 아니라 다양한 고령기 질환에 따른 의료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언대용신탁 기능을 포함해 사망 이후 잔여 자산을 사후수익자에게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생전 자산관리부터 사후 상속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접근성도 높였다. NH농협은행은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추고 보수 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세무·자산 컨설팅 ▲건강검진 할인 ▲상조 연계 서비스 등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치매뿐 아니라 다양한 고령기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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