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세화피앤씨가 성수동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인수한 플레이엑스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성수 상권 내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플레이엑스스튜디오는 최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약 500평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간에는 액세서리와 패션, 패션잡화,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회사 측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콘텐츠, 트렌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취향 아카이브’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성수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의 소비 취향과 체험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성수동 상권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 리테일 중심에서 체험형 공간 비즈니스로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고, 방문객은 한정판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소비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엑스스튜디오 역시 팝업과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를 핵심 운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브랜드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관련 콘텐츠를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플레이엑스스튜디오는 5월 초 연휴 기간부터 2층 공간까지 추가 오픈하며 공간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성수 상권 유동인구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흐름을 고려한 대응으로 읽힌다.
앞서 세화피앤씨는 지난 1월 23일 플레이엑스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염모제 브랜드 ‘리체나’ 등으로 알려진 세화피앤씨가 기존 뷰티 사업을 넘어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까지 사업 확장에 나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성수동이 최근 국내 브랜드들의 핵심 오프라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패션과 뷰티, F&B 브랜드들이 성수를 중심으로 팝업 경쟁을 벌이면서 공간 자체가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다만 성수 상권 내 복합문화공간 경쟁이 이미 과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형 브랜드부터 스타트업까지 공격적으로 팝업 공간을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적인 방문 동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단기 유행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플레이엑스스튜디오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들이 공간만의 취향 아카이브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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