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가 500만 원 안팎의 가격 인상에도 판매 첫날 1만대가 넘는 계약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지난 14일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277대가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IG 페이스리프트 출시 당시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파워트레인별로 기존 모델 대비 380~510만 원가량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초기 계약에서는 가격보다 상품성 개선에 대한 반응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고,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기반 ‘글레오 AI’를 탑재했다. 여기에 스마트 비전 루프, 전동식 에어벤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억 후진 보조 등 신규 사양도 대거 반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시스템 최고 출력과 복합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으며,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도 적용했다.
이번 계약 1만대 돌파는 아직 전국 전시장에 전시차가 본격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한 숫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공장 양산투입 회의를 진행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생산을 시작해 수요일께 전국 전시장에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더 뉴 그랜저는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 등 2개 공간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 중이며, 고객 체험 프로그램과 구매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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