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50%부터 시작…고려청자박물관, 청자 작품 5점 온라인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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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50%부터 시작…고려청자박물관, 청자 작품 5점 온라인 경매

투어코리아 2026-05-15 10:3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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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천년 고려청자의 본고장 강진에서 만든 청자 작품을 온라인 경매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 참가국 국빈 선물로 제작됐던 작품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온비드, 즉 온나라 공공자산 공매시스템을 통해 ‘제3회 고려청자 온라인 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매는 작품 정가의 50%부터 시작된다.

온비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KAMCO가 운영하는 국가 공공자산 입찰·경매 통합 사이트로, 누구나 온라인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경매를 통해 고려청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청자를 감상하고 소장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청자상감운학문합, (화목)청자연화형주자(대), 청자상감운학문주병 /사진-강진군
청자상감운학문합, (화목)청자연화형주자(대), 청자상감운학문주병 /사진-강진군

관요 재현작 5점 출품…전통 화목작품부터 일반작품까지

이번 제3회 고려청자 온라인 경매에는 고려청자박물관이 엄선한 청자 작품, 즉 관요 재현작 총 5점이 출품된다.

전통 화목작품으로는 ‘청자연화형주자’와 ‘청자양각죽절문병’이 포함됐다. 일반작품으로는 ‘청자복숭아연적’, ‘청자상감운학문주병’, ‘청자상감운학문합’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청자상감운학문합’은 의미가 남다르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 참가국 국빈에게 선물하기 위해 고려청자박물관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 전통미를 알렸던 상징적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경매는 공공기관이 온라인 공공플랫폼을 통해 청자 작품을 공개 경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 자산을 일부 수집가나 전문가에게만 제한하지 않고, 국민 누구나 투명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2일까지 입찰, 26일 낙찰 발표

입찰 기간은 15일부터 22일까지다. 낙찰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비드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공매 참여 메뉴에서 ‘고려청자’ 또는 ‘강진청자’를 검색하면 된다.

고려청자박물관 관계자는 “강진은 천년 고려청자의 본고장”이라며 “박물관의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더 많은 국민이 강진 청자를 일상에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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