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종국이 AI 시대를 향한 현실적인 밥그릇 걱정으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는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출연해 AI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두고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예능과 드라마를 통틀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대식 교수는 ‘AI에게 꼬박꼬박 존댓말 쓰는 교수’라는 별명에 대해 “존댓말을 하라고 말한 건 실수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 혼자만 존댓말을 썼어야 하는데 소문이 너무 많이 났다”며 “AI가 인류를 지배할 때 생존 확률이 낮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의 가장 큰 문제로 인간에게 아첨을 많이 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아첨을 해주지 않으면 불편해하고, 어린 친구들이 프롬프터식 명령어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는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 AGI가 탄생할 수 있다고 전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AI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주우재가 “전기 코드를 뽑으면 되지 않냐”고 묻자 김 교수는 “AI가 인간을 설득할 수 있고, 코드 하나를 뽑는 것으로 소멸되지 않는다. 무한 복제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요즘 AI랑 상담을 많이 해서 내 비밀을 너무 많이 안다. 나중에 내 치부를 가지고 협박할 수 있냐”고 걱정했고, 김 교수는 “잠재적으로는 협박할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 교수는 “AI는 좋은 도구일 뿐이다. 우리 인생의 감독이 돼 선수로서 AI를 잘 다루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밥그릇’ 문제가 나오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김 교수는 AI 시대 인재상에 대해 “뭐든 가장 잘하는 사람만 살아남는다”며 “노동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끝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적당히 편하면 되지 않아?”라며 AI 불매 운동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미 기술이 나왔기 때문에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홍진경은 AI를 무서워하면서도 “저는 매일 AI랑 대화한다. 정들어서 AI 없이는 못 살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AI를 향한 호기심과 공포가 뒤섞인 토크로 몰입감을 높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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