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입니다.
19금 피폐 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한 주인공이
집착 남주들과 함께 외딴섬에 고립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꿈꾸지만, 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이 원래 여주에게 향해야 할 남주들의 집착이
주인공에게 쏠리기 시작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어느 날 길에서
[생존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습작 소설을 줍게 됩니다.
소설을 읽던 중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녀는,
놀랍게도 방금 읽었던 소설 속 악녀 '마거릿'으로
눈을 뜨게 되죠.
원작 소설은 대성녀인 여주인공과 다섯 명의 남주가
무인도에서 깨어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작가는 그들이 마법에 걸린 섬에서 일 년간 버티는
과정을 생생한 생존물로 묘사했지만,
사실 그 실체는 고수위의 피폐 로맨스였습니다.
소설 속 마거릿 로즈 플로네는 란드리그 제국
플로네 공작가의 차녀로, 남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주인공을 시기한 나머지 절벽에서 밀어
살해하려 했던 악녀였습니다.
온갖 악행을 일삼던 끝에 소설 중반부,
미쳐버린 남주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캐릭터였죠.
하필이면 그 마거릿에게 빙의해 버린 주인공.
충격에 머리가 지끈거리던 그때,
날카로운 이명과 함께 마거릿의 생애와
본래의 기억이 어지럽게 뒤섞이기 시작합니다.
마거릿은 생각합니다.
'여기가 정말 소설 속이고 내가 악녀에 빙의된 게
사실이라면, 1년 뒤 섬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 전까지 안전하게 숨을 곳이 필요해.'
'특히 황태자 에녹과 마주치는 일은 꼭 피하자.'
마거릿이 이토록 다짐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모든 남주가 마거릿을 싫어했지만, 그중에서도 그녀를
가장 경멸했던 이가 바로 이 소설의 메인 남주인
란드리그 제국의 황태자,
에녹 아스터 클라우스 란드리그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 주변을 살피던 마거릿은 모래밭에
쓰러져 있는 에녹을 발견합니다.
피하려고 했던 인물을 눈앞에서 마주한 마거릿은
당혹감에 휩싸여 패닉에 빠집니다.
에녹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은 곧, 이 소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에녹이 움찔거리며 의식을 차리는 모습을 본 마거릿은,
재빨리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에녹에게 발목을 잡혀
맥없이 넘어지고 말죠.
에녹은 쓰러진 마거릿의 턱을 거칠게 잡아 올리며
차갑게 읊조립니다.
"플로네 영애.... 어딜 도망가려고."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건가. 설명해."
마거릿은 위기를 모면하려 엉뚱한 곳을 가리키며
시선을 끌어보지만, 에녹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몸을 빼내려는 마거릿을 거칠게 붙잡으며
압박합니다.
"그대 눈엔 지금 이게 장난 같나."
"어떻게 된 건지 당장 말해."
마거릿은 자신도 아는 게 없어 혼란스러울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에녹은 차가운 눈빛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밉니다.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그간 영애가 내게 한 짓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 의심은 합당하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에녹이 이토록 과민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마거릿은 에녹을 스토커처럼 지독하게
쫓아다니기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마거릿이 '사랑의 묘약'이라 속아서 사 온 약이
하필 에녹에게 치명적인 반응를 일으키는 독약이었고,
이로 인해 에녹은 죽을 고비를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에녹은 마거릿을
본격적으로 혐오하게 되었죠.
그동안 마거릿이 저지른 죄만 따져도 언제든
처벌받아 마땅했으나, 플로네 공작가의 막강한 권력
덕분에 그녀는 매번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에녹이 황태자임에도 불구하고 평민 출신 하녀의
소생이라 뒷배가 없었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마거릿은 과거의 전적 탓에 할 말이 없었지만,
에녹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합니다.
"플로네 공작 가문이 위세가 높긴 하지만,
제국의 황태자를 굳이 무모하게 납치할 리 없잖아요."
마거릿의 논리적인 반박에 에녹은 당황하며,
혹시 이 모든 게 '로드반' 세력의 소행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에녹이 의심하는 로드반은 그에게 황태자 자리를
빼앗기고 북방으로 유폐된 망나니 폐태자였습니다.
마거릿은 어떻게든 이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에녹은 여전히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손목이 아프다는 호소 끝에
가까스로 자유를 되찾은 마거릿.
에녹은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그녀에게 말합니다.
"일단 이곳이 어딘지 파악부터 해야겠어.
산에 올라가 주변 지형을 확인하는게 좋겠군."
"내륙이라면 수평선이 보이지 않을거고
섬이라면 수평선이 보이겠지."
그런 에녹을 힐끔 바라보며 마거릿은
소설의 내용을 떠올립니다.
'지금은 해가 많이 기울어졌어.'
마거릿이 불안해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작 속 이 섬은 마법에 걸려 있어,
해가 지는 순간 밤에만 활동하는 잔혹한 마물들이
우글거렸기 때문입니다.
'뭘 하든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해.'
마거릿은 에녹을 보며 다급하게 말합니다.
"산에 오르는 건 내일 하는 게 좋겠어요.
오르다가 해가 지면 안 되니까요."
다행히 마거릿의 제안을 받아들인 에녹은
서둘러 몸을 숨길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에녹은 오로지 능력 하나만으로 황태자의 자리까지
거머쥔 독하디 독한 남자였습니다.
그런 그를 보며 마거릿은 원작의 내용을 떠올립니다.
'이런 사람이 무인도에 와서는 여주를 향한
집착과 광기로 미쳐가다니...'
'그러고 보니 섬 안에는 현대식 물건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마거릿은 소설의 설정을 복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원작 소설의 세계관은
무척 독특했습니다.
단순한 무인도 생존물이 아니라, 섬 곳곳에 현대의
유용한 물건들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작 속 인물들은 사용법을 몰라
그것들을 가차 없이 버리곤 했습니다.
마거릿은 작가가 왜 이런 설정을 했는지 의아했지만,
현대에서 온 자신이라면 그 물건들을
백분 활용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일단은 에녹과 동행하다 틈이 나면
주인공들이 지내던 오두막을 찾아 몸을 숨겨야...'
마거릿이 한창 계획을 세우던 찰나,
에녹이 그녀를 차갑게 째려보며 쐐기를 박습니다.
"또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 거야."
제일 피하고 싶었던 에녹과 마주한 마거릿은
이 섬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Copyright ⓒ 웹툰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