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올여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14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가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다시 살리게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발표한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신 라이트백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주축으로 성장했고 부주장까지 역임했던 ‘성골 유스’다. 한때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선수로 풀백으로서 기량도 뛰어났다.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 파괴력을 더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리버풀 팬들에게 ‘금지어’로 전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전격 이적했기 때문. 알렉산더-아놀드는 그간 ‘리버풀 종신’을 줄기차게 외치던 ‘성골 유스’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배신감을 컸다. 팬들의 비난을 뒤로하고 레알에 입단한 알렉산더 아놀드지만, 오히려 커리어가 꼬였다. 전반기부터 부상으로 인해 늦게 합류하더니 경기력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겼다.
부진한 활약으로 최근 들어서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우측 풀백으로 티노 리브라멘토, 벤 화이트를 번갈아 중용했다. 몇 달째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알렉산더-아놀드는 월드컵에 승선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극적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리브라멘토가 현재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는데 화이트도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 됐기 때문. 두 선수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알렉산더-아놀드가 월드컵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월드컵 승선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매체는 “현재 알렉산더-아놀드는 55명 규모의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이고 투헬 감독은 오는 5월 22일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리스 제임스가 우선 순위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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