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28번째 회원국' 목표로 전방위 노력 중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발칸 반도의 소국 몬테네그로가 숙원인 유럽연합(EU) 합류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
13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EU 회원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몬테네그로의 EU 가입 조약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 실무 그룹'을 승인했다. 이 조직은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몬테네그로의 EU 가입을 뒷받침할 법적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EU 순회의장국인 키프로스는 "이는 몬테네그로의 가입 절차에서 중요한 진전이자, 다른 EU 가입 후보국들에게도 EU 가입이 도달 가능한 목표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몬테네그로는 현재까지 EU 가입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33개 협상 부문 가운데 14 부문을 마무리했지만, 법치주의 확립 등 핵심 과제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된다. 마르타 코스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은 몬테네그로에 개혁 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구 60만명인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에서 분리된 지 4년 후인 2010년 EU 가입 후보국이 됐고, 2012년부터 가입 협상을 개시했다.
몬테네그로는 2028년까지 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8 by 28'(28년까지 EU 28번째 회원국 가입)이라는 문구를 국적 항공기에 부착해 홍보하는 등 국가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몬테네그로가 EU의 일원이 되면 EU는 2013년 크로아티아 이후 처음으로 신입 회원국을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3일 몬테네그로를 방문해 야코프 밀라토비치 대통령과 회동, 역내 안보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몬테네그로는 32개 회원국을 거느린 나토의 정식 회원으로 2017년 나토의 29번째 회원국이 됐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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