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980선에 안착했다. 장중 한때 7,991선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첫 '8천피' 돌파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코스닥도 1,190선을 회복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 역시 1,49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물가 지표 충격에 따른 달러 강세와 옵션 만기일 부담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며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기대와 경계 심리가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 코스피 7,981·코스닥 1,191 동반 상승…'8천피' 19포인트 남았다
코스피가 14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980선에 안착했다. 장중 한때 7,991.04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첫 '8천피' 돌파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14.16포인트(1.20%) 상승한 1,191.0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간 수급 공방이 6거래일째 이어졌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37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8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조167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24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4.23% 오른 29만6000원에 마감하며 장중 29만9500원까지 올라 '30만전자' 기대감을 키웠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99만40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8.76%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고 에코프로비엠(6.04%), 에코프로(5.41%) 등 2차전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 원·달러 환율 1,491원…외국인 매도·미 물가 충격에 5일째 상승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91.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89.8원으로 출발했지만 곧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1,49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지표 충격이 달러 강세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강하게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추가 급등은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7.874엔을 기록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51원으로 집계됐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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